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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윌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>
친구들이랑 우리만의 영화제를 가졌는데
그때 한 친구가 작년 최고의 영화로 이 영화를 가져왔다.
영화도 괜찮았지만 OST가 너무 좋아서
영화보다가 계속 노래를 찾아두던 기억이 난다.
Jack Johnson - Escape
특히나 이 노래를 들을 때는
행복을 찾아 현실에서 탈출하는 장면이 상상된당.
도망치는 게 아니라 탈출하는 느낌.
괴로워하면서 도망치는 느낌이 아니라,
슬금슬금 눈치보거나
부랴부랴 달아나는 그런 느낌이 아니라
에잇 까짓 거 삶이 이런 거라면 즐길 수 없는 거라면 내가 피하고 만다,
하는 느낌이다.
잠시 일탈했다가 곧 다시 돌아올지도 모르고
새 삶을 찾았지만 그 삶은 다시 지긋지긋한 일상이 되어버릴지도 모르지만
그런 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.
삶이 지겨워서 행복을 좇아 일탈을 했다,
거기서 끝. 그냥 그게 중요한 거다,
행복을 좇았고 행복하게 일탈을 했다는 거.
삶에서 늘 결과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.
사실은 어떤 사실, 어떤 마음, 어떤 순간, 어떤 시간들, 어떤 추억,
부분이나 과정들이 훨씬 더 중요할 때가 많다.
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.
그리고 왠지 이 노래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느껴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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