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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1 윤을 바라보면서 나는 가끔 부끄러움이 드는데 그것은 내가 윤처럼 이타적인 삶을 살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부끄러움은 아니다. 내가 드는 부끄러움은 "너는 삶의 매 순간, 어떤 가치를 위해 싸우고 있느냐?"는 준엄하고 단호한 질문에 내가 대답을 못하는 날들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. 나름 허겁지겁 열심히 살았는데 늘 공허한 기분이 드는 것은 그 때문일 것이다. 성공을 이루지 못해서가 아니다. 내가 어떤 가치를 잃었기 때문이다. 그것이 위대하건 소박하건, 그것이 올바르건 틀리건, 삶의 어떤 궁지에 몰리더라도 마지막까지 지켜내야 할 나만의 '가치'를 잃어버렸기 때문일 것이다. 그 '가치'를 잃어버렸을 때 우리의 삶은 궁극의 공허에 빠지는 것이다. - 김연수, 책제목 모름 #2 어쩌면 이토록 한 사람 생각으로 이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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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5. 8. 27. 23:4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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